ART+TECH LAB 

유쾌한 아트테크랩 팀은 2021년부터 ZER01NE 플랫폼(The Next Open Innovation Platform ZER01NE) 프로젝트제로원데이를 기획하는 운영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기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기술 융복합 분야의 창의적으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운영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② 제로원데이


2022년 유쾌한 아트테크랩 팀은 ZER01NE의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의 창의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2022 ZER01NE DAY》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기반한 전시기획과  ZER01NE의 5대 주제를 더욱 심도 있게 확장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2022 ZER01NE DAY》의 구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며 성공적인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 《2022 ZER01NE DAY》홈페이지로 가시면 전시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링크 연결 시 이동)

 

2-1) 전시기획   

유쾌한 아트테크랩 팀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쌓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ZER01NE의 5대 주제를 정의하며 《2022 ZER01NE DAY》 전시 구성의 한 축을 고민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2021 ZER01NE DAY》와 달리 오프라인(성수 S Factory)에서 《2022 ZER01NE DAY》가 개최됨에 따라, 개별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한 전시 시나리오(관객 동선, 조닝 등)를 기획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5건의 주제 텍스트와  개별 프로젝트 텍스트 생성을 통해 관람객들의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허들 없는 예술 향유를 위해 배리어프리를 고려한 오디오 도슨트를 제작하였으며 토크 프로그램 내에 문자 통역과 한/영 동시통역을 기획 및 진행하였습니다. 

 

▶진행 개요

진행 사항
  • 전시 시나리오 기획
  • 주제 텍스트, 프로젝트 텍스트 작성
  • 오디오 도슨트 제작
  • 전시 현장 지원
추진 과정
  • 관람객의 효과적인 전시 관람을 위한 전시 시나리오(동선 및 조닝) 기획
  • 매니지먼트를 통해 쌓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시에 필요한 텍스트(5대 주제, 프로젝트) 작성
  • 배리어프리를 고려한 오디오 도슨트 제작
  • 테크라이더에 기반한 개별 프로젝트 설치 파악을 통한 현장 지원
추진 결과
  • 주제 텍스트: Future Mobility, Hyper-Connected, New Territory, Meta Humanity, Sustainability 총 5건 작성
  • 프로젝트 텍스트: 2022 크리에이터 12건, 알럼나이 10건, 랩 9건. 총 31건 작성
  • 오디오 도슨트: 도슨트 시나리오 작업 및 녹음 진행 30건 생성
  • 전시 현장 지원: 현장 이슈 파악 및 해결 등 원활한 전시 현장 구성에 조력
인사이트 제로원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을 포함한 관람객의 제로원데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과 흥미를 극대화

 

▶현장 도슨트 교육 – 메뉴얼 제작

현장 교육

 

2-2) 배리어프리를 위한 오디오가이드 기획

 

오디오가이드 : 온라인 도슨트 기획 및 제작

진행 기간 2022년 8월 ~ 10월
진행 개요
  • 모두를 위한 베리어프리 안내로 친절한 공간, 컨셉, 프로젝트 안내
  • 프로젝트 감상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힌트 제시 및 배경 설명으로 전시 관람의 경험을 확장
  • 전시 기획에 따라 움직이며, 작품을 이해하고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설명 진행
  • 전시를 가장 적극적으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장치로서 기능
구성 형식
  • 웹페이지와 오프라인의 구성을 이해한 동선으로 ABOUT 페이지, 공간설명, 프로젝트 설명으로 나눈 기획
  • 구역을 이끌어가는 온라인 도슨트 화자가 프로젝트를 설명, 국문과 더불어 영문 구성하여 글로벌 제로원의 면모 드러냄
  • 프로젝트별 개별 시나리오를 갖추고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흥미롭게 풀어 해설
추진 과정
  • 온라인 도슨트 투어 기획
  • 제로원데이 주제 및 프로젝트 동선에 맞춰 시나리오 작성 & 관련 자료 제작하여 시나리오 작가에게 전달 및 회의
  • 전체 기획에 맞는 게스트 섭외
  • 크리에이터, 게스트와의 조율을 통해 최종 시나리오 완성
  • 스튜디오 녹음 및 편집 감수 & 추가 녹음 진행 및 감수
추진 결과 1~3분 분량의 편집 음성 39개
인사이트
  • 제로원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을 포함한 관람객의 제로원데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과 흥미를 극대화
  • 친절한 안내로 크리에이터의 시선과 관람객의 시선을 동시에 담아내며 깊이있는 작품 해석 전달

 

2-3) Creator’s Talk 

유쾌한 아트테크랩 팀은 2022년 ZER01NE의 아이덴티티를 온/오프라인으로 확산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인사이트 제공을 목표로 전시 연계 프로그램 < 크리에이터스 토크(Creator’s Talk) >를 기획하였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터와 제 분야 전문가의 만남을 통해 아트와 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에서 ZER01NE의 5대 주제(Future Mobility, Hyper-Connected, Meta Humanity, New Territory, Sustainability)를 세부적으로 다뤘습니다.
제로원 내 담론의 장,  < 퓨처클럽 >에서 진행된 < Creator’s Talk >는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미래 담론을 형성하는 총 10건의 토크, 라운드테이블, 상영회, 강연,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진행 개요

진행 사항
  • < Creator’s Talk > 토크 프로그램 기획 및 패널 섭외
  • 운영 큐시트 작성 및 현장 프로그램 운영
  • 영상 감수 및 아카이빙
추진 과정
  • 오픈콜을 통한 < Creator’s Talk > 크리에이터 모집 및 선정
  • 토크 프로그램 기획
  • 기획 세부 내용 확정 및 패널 섭외
  • 연출 구성 및 패널과의 사전 리허설 미팅을 통한 라운드테이블 질문 및 담론 도출
  • 프로그램 현장 진행 및 실시간 온라인 송출, 문자 통역, 동시통역 제공
  • 영상 아카이빙 감수 및 텍스트 아카이빙
추진 결과
  • < Creator’s Talk > 10건 진행
  • 아카이빙 텍스트 10건 작성
인사이트
  • 2022년 한해 동안 제로원에서 생성된 주요 키워드를 주제로 크리에이터들의 프로젝트를 살피고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 및 주제 탐구를 위한 담론 형성
  • 외부 전문가 x 크리에이터의 구성을 통해 전문성 및 제로원 네트워크 확장 및 강화
  • 제로원,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제로원데이에 대한 다각도의 시각을 조명할 수 있는 자리 제공

 

▶진행 일정

 

 

< Creator’s Talk 1: 미디어 머신으로서의 가치 >
DAY 1 | 2022. 09. 30. (금) 13:00-15:00 Future Club 2F

* 미디어 머신으로서의 가치 (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박승순(2018 알럼나이), 김수철(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차우진(음악산업 평론가)
  • 토크 소개 : 미래에 도래할 새로운 매체로서 자율주행 자동차라는 이동 수단을 조망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논의

Q: 미디어라는 것에 접근하는 경험 또는 커뮤니케이션하는 경험 자체가 본질적으로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인데, 자율주행차의 미디어머신으로서의 역할의 확장은 어떤 영역 혹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될까?

A: 영화산업, 음악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디어 경험에 대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보는 것과 듣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단순히 수용하고 감상하는 형태가 아닌 창작 툴로서 기능할 수 있게 되었고, 듣고 보는 것 자체도 훨씬 다이내믹(dynamic)하게 변화되었다. 일종의 게임처럼 인터랙티브(interactive)한 요소가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방향으로 변화되어갈 것이다. 냉장고가 스마트해지면서 생긴 변화와 같이, 자동차에서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인화뿐만 아니라 원격 의료와 같은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다.

A: 영화, 게임, 음악 등의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소비하게 되는 미래에도 모든 미디어 소비 단계 기반에는 ‘스토리(story)’라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류가 최초부터 가지고 있는 가장 원형의 콘텐츠가 스토리라고 생각했을 때, 스토리를 기반으로 더욱 연결된 콘텐츠 생산 및 확산이 이뤄지지 않을까.

 

< Creator’s Talk 2: Future Ground 01 >
DAY 1 | 2022. 09. 30. (금) 15:00-17:00 Future Club 2F

*Future Ground 01(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노규승(현대자동차 제로원팀장), 제로원 자문위원 최두은(현대자동차 아트랩 아트디렉터), 제로원 자문위원 김도현(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모더레이터 박다혜(현대자동차 제로원팀 매니저)
  • 토크 소개 : 예술과 기술, 그리고 비즈니스의 교차로에 서 있는 제로원이라는 플랫폼의 운영 목적과 그 이유, 그리고 향후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에 대한 이야기 

Q: 현대자동차라는 자동차회사에서 이러한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을 취하여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대기업 사례는 많이 찾을 수 있다. 제로원 또한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크리에이터 개인과 협업하고자 한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로봇 신사업,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비즈니스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 많은 영감을 필요로 하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의 비즈니스를 이야기할 때, 개인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이고 인간적인 사고와 예술적 실천을 통해 얻는 인사이트(insight)는 우리의 생활 속에 미래의 기술을 녹아들게 하는 부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때문이다.

Q: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을 찾아보려고 하는 제로원의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사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공간과 기관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주제이다. 그렇다면 제로원은 다른 기관들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 제로원 플랫폼이 다른 기관들과의 차별성으로 가지는 부분은 제로원의 3대 요소 중 하나인 비즈니스에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작업 안에서 비즈니스적 가치나 인사이트가 미래에 다른 가치로 환원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제로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역할이다.

 

 

< Creator’s Talk 3: 소리의 세계를 확장하는 사람들과 음악 >
DAY 1 | 2022. 09. 30. (금) 17:00-18:30 Future Club 2F

*소리의 세계를 확장하는 사람들과 음악 (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WONWOORI(2021 알럼나이), 박종화(벨 테라퓨틱스 창업자)
  • 토크 소개 : 인공와우 기술이 어떻게 신체를 확장하고 어떠한 한계를 가졌는지, 그 사용에 있어서 음악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

Q: 인공와우 프로젝트는 어떤 의미의 작업인가?

A: 인공와우의 기술적 한계로 전극 개수를 늘리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것을 과학자로서 접근하게 되었을 때는 기술적 발달만이 답이었지만, 예술적으로 풀게 되었을 때는 다른 관점으로 전환해 현 상태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른 음악을 만들어보는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 과학적인 한계를 넘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했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Creator’s Talk 4: Zero to One: 인공지능에도 온도가 있나요? >
DAY 2 | 2022. 10. 01. (토) 13:00-15:00 Future Club 2F

*인공지능에도 온도가 있나요? (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PROTOROOM(후니다 킴, 김승범)(2018 알럼나이), 권보연(사이버텍스트 디자이너), 오영진(문화평론가), 최승준(미디어 아티스트)
  • 토크 소개 : 미래 크리에이터에게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지, 인공지능은 앞으로의 창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등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창작에서 생기는 여러 논의 소개

Q: 인공지능도 사람과 같이 감정을 느끼게 될까?

A: 인공지능과 인간의 교류에 있어서 살펴본다면, 사실 사용하는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감정을 부여하는 일들이 빈번해지고, 그렇게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이로써 인공지능이라는 존재가 감정을 갖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를 저항하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 Creator’s Talk 5: 지구를 지키는 괴짜들 >
DAY 2 | 2022. 10. 01. (토) 16:00-18:00 Future Club 2F

*지구를 지키는 괴짜들 (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언해피서킷, 이원우, 요요진, 서동주, 김예진 (2020 알럼나이)
  • 토크 소개 : 지구 위기의 원인에는 인간이 있음을 제시한 Team NRDDE 다섯 명의 크리에이터의 지구 방위에 대한 실질적 실천과 고민, 창의적 해결방안에 대한 소개

Q: 외계인의 침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외계인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의 견해로, 외계인의 침공을 피하려면 지구의 위치나 지구에 대한 정보를 우주에 알리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에 반해, 과학자 더글라스 바코치(Douglas Vakoch)는 외계인에게 지구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찬성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한다. 그는 진정한 오버 테크놀로지(Over-Technology)를 지닌 존재라면, 이미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으며, 노동을 해야 하는 필요로부터 해방되었을 것이기에 지구를 침략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바코치의 의견을 따라, 외계인의 침략을 걱정하고 대비하기보다는 그들과 대화하는 방식을 먼저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Creator’s Talk 6: MATA HUMAN NATURE >
DAY 3 | 2022. 10. 2. (일) 13:00-15:00 Future Club 2F

*META HUMAN NATURE (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오주영(2021 알럼나이), 이선주, 김익명(민지)(2022 크리에이터), 김영준(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 이진원(경희대학교 한국조류연구소 박사), 신수연(녹색연합 해양생태팀장) , 모더레이터 구예나(독립큐레이터)
  • 토크 소개 : 기술과 모빌리티,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고찰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실제 생태학적 측면에서 살펴본다

Q: 자연과의 공존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A: 인간 중심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이 아닌, 새들의 입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제안해보고 싶다. 어쩌면 인간이 개입하지 않으면 사라질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함께 공존할 방안이 있지 않을까?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는 개념이 한때 유행한 적이 있는데, 결국 이러한 움직임들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점차 사그라들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미래를 위해 다시 이러한 방법론을 지향하는 방향의 교육 및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A: 인간의 관점으로 봤을 때 탁란은 나쁜 행위로 비춰지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것 또한 하나의 공존 방식이지 않을까? 인간이 옳다,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 아닐까 생각한다. 뻐꾸기의 탁란을 디지털 세계에 적용해 보자면, 뻐꾸기의 데이터에 반응해 자동화된 알고리즘이 인터넷 어딘가에 파일을 생성해서 떨어트린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생물학적 해킹뿐만 아니라 디지털 해킹까지도 같이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Creator’s Talk 7: 로봇과 인간의 공생하는 미래 환경 >
DAY 3 | 2022. 10. 02. (일) 16:00-18:00 Future Club 2F

  • 패널 : IVAAIU CITY(이동욱, 박성수)(2021 알럼나이), 장동선(뇌과학 박사), 황성재(XYZ 대표)
  • 토크 소개 : 로봇과 인간 그리고 그 외 다른 존재들이 공생하는 미래 도시에 대한 이야기

Q: 인간과 로봇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A: 인간의 뇌는 어떤 사람과 있는지에 따라 다른 상태가 되기 때문에, 누구와 어떤 소통을 주고받고 교류하고 있는가를 연구해야 뇌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로써 인간의 뇌는 늘 다른 인간의 뇌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옆 자동차가 사고가 날까 걱정하는 자동차나, 옆 스마트폰이 꺼질까 봐 걱정하는 스마트폰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즉, 인간이라는 존재를 규정짓는 가장 큰 특징은 교류와 소통이다. 인간의 생물학적 하드웨어 자체는 지난 수만 년 동안 진화하지 않았음에도 문명을 이룩하고 수많은 편리를 경험할 수 있는 이유는 인간과 인간의 인터랙션 방법이 업데이트되며 우리가 가진 지식과 정보가 사회 문화를 통해서 진화되었고,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atabase), 서버 기계가 조력자로서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인간과 인간의 연결만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생활 속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도시 인프라와 만날 때 또한 알고리즘(algorism)을 포함한 다른 기계들과 인터랙션하는 것이 인간과 하는 것만큼 자연스러워지는 시대, 다시 말해 인간 또한 로봇과 공존하는 존재로 진화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 Creator’s Talk 8: 바이오필릭 실천 >
DAY 4 | 2022. 10. 03. (월) 13:00-15:00 Future Club 2F

*바이오필릭 실천 (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케빈 림(Kevin Lim)(Studio SKLIM, S-Creator), 김종규(식스티헤르츠 대표), 모더레이터 박상욱(아크토닉 건축사사무소장)
  • 토크 소개 : ‘더 나은 사회와 인간의 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바이오필릭 실천에 대한 논의

Q: 로우-하이테크(Lo-Hi Tech) 실천의 관점에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소재들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천천히 대체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1에서 10까지 지속가능성의 척도가 있다고 했을 때 갑자기 10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10%, 20% 정도라도 실천하면서 기술이 도입되면 본격적으로 소재를 더 개발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상에서도 실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경제적인 규모에 비해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A. 한국은 큰 부지가 거의 없어서 작은 부지  또는 건물에 짓는 태양광 프로젝트와 같은 규모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이 비교적 높다. 그런데 이러한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에서는 하드웨어 비용의 비중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즉, 한국 같이 땅이 넓지 않고 여러 제한이 있는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하드웨어 비용이 아닌, 논하드웨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서비스나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다양한 것들이 O2O(Online to Offline)라는 이름으로 IT와 연결되면서 혁신 사례를 만들고 있는데, 에너지 분야에서는 아직 적용되지 못했다. 이러한 다양한 기술적인 시도들이 에너지 분야에도 연결이 되어서 논하드웨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시도들이 나타날 때, 한국의 재생에너지 사용률 또한 높아지게 될 것이다.

 

 

< Creator’s Talk 9: The Four Ecologies >
DAY 4 | 2022. 10. 03. (월) 16:00-17:30 Future Club 2F

*The four ecologies (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김익명(민지)(2022 크리에이터), Eric Kluitenberg(에릭 클루이텐베르크)(철학자)
  • 토크 소개 : 지구의 생태와 우리 사고 양식의 변천을 예술 실천과 생태 위기의 관계에 대한 고찰과 생태학적 사운드 실천을 사례로 심도 있게 살펴보는 시간

Q: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가 제시한 3가지 생태학은 자원 고갈,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등의 자연 생태,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 등의 사회 생태, 그리고 인간의 주체성과 관련된 마음 생태에 대한 것이다. 인간 중심적 태도에서 벗어나 다른 개체와의 관계 및 공존을 위해 동시대에 필요한 네번째 생태학은 무엇인가?

A: 가타리의 생태학에서는 생략된 부분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비인간의 권리다.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는 생태학적 문제의 근원을 살피기 위해 자연과 사회의 이분법을 폐기하고, 이를 통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즉, 가타리의 자연, 사회, 마음 생태에서 확장해 인간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사물, 에너지원 등 비인간적 요소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포함한, 네가지 생태학을 통해서 좀 더 생산적으로 오늘날의 문제를 다룰 수 있고, 다양한 층위에서 논의를 가속화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비인간에게 어떻게 목소리를 부여할 수 있을까? 어떻게 비인간을 사물정치의 의회에 포함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우리에겐 새로운 형태의 정치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지구를 다시 자연의 것으로 회복시켜야 하는, 어떻게 보면 끝이 없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를 견디기 위해서는 우리가 비인간적 개체, 사물과 복잡다단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는 걸 이해하고, 지금의 위기를 직시하되, 그 조건이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자연, 사회, 정치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다시 볼 수 있도록, 모든 조건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하다.

 

 

 < Creator’s Talk 10: F-DATA-V_The World:
서울 공공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

DAY 4 | 2022. 10. 03. (월) 17:30-19:00 Future Club 2F

*F-DATA-V_The world  ( 클릭 시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 )

  • 패널 : IVAAIU CITY(이동욱, 박성수)(2021 알럼나이), 인퍼스튜디오 베사니 엣구스(Bethany Edgoose), 네이선 수(Nathan Su), 다크매터스 스튜디오 라세 안달센(Lasse Andersen), 조엘 클링게(Joel Klinge)
  • 토크 소개 : 서울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가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비주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 과정과 LAB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안의 숨은 현상과 새로운 발견을 한 각 아티스트의 이야기

Q: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뇌는 모든 숫자를 계산하고 도식화하여 값을 도출한다. 그런데 마음으로 와닿는 것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으로 연결된 느낌 즉, 공감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 그래서 대기 오염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것이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 삶에 연결되어 있는지를 시각화할 때,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서 마음으로 공감하고 직시하게 된다. 이로써 우리는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그 문제에 대해 인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