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 놀이터 작품 조성

– 옥수 고가 아래에 다양한 형태의 장소 특정적 공공예술 작품 설치 –


 

  • 옥수 고가 아래에 아티스트 정크하우스, 엄아롱, 젤리장&테슬남의 공공 예술 작품 설치
  • 시민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공공 예술로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

 

정크하우스와 엄아롱은 고가 하부의 건축적, 환경적 특성에 집중하여 높이와 소음을 고민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정크하우스는 고가 하부 공중에 컬러풀한 다양한 사이즈의 훌라후프 아트웍 설치와, 지상 곳곳에 크고 작은 훌라후프 구조물을 배치하여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엄아롱은 옥수역 광장에 주기적으로 들려오는 소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그림자로 큰 그늘이 형성되어 마치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발견하고, 그늘에서 편하게 쉴 수 있으며 지하철 소리를 즐길 수 있는 파이프 구조물을 설치했다.

‘고가 아래 공간 경험을 통해 도출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작품은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젤리장&태슬남은 시민과 두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였다. 시민들에게 지역의 고민거리를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해 주며, 고가 아래의 공간 경험을 통해 엄마를 위한 유모차 주차공간, 담배꽁초 투기 방지, 교통약자를 위한 표지판 등 소중하고 현실적인 의견들을 모아 사이니지 형태로 작품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