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변신

2020년 8월 2일 동아일보


1996년 개통 이후 노후된 서울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지역 예술가, 시장 상인, 승객, 시민들이 교류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변신했다. 과거 역무실, 상가로 사용했던 유휴공간에 카페, 전시관,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지하 1층 대합실은 지역 마켓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옆 벽면은 미술관으로 꾸몄다.

영등포시장역은 서울교통공사가 노후 지하철 역사에 문화/예술을 입히는 ‘문화예술철도’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예술철도’ 사업은 서울시가 노후역사를 리모델링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등포시장역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4개 역사가 차례로 변신할 예정이다.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철도의 주제는 ‘시장의 재발견’이다. 공구, 완구, 청과 등을 판매하는 전통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있는 공존하는 문래창작촌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공간을 기획했다.

출처 : 동아일보(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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