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가 아래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예술 놀이터 PLAYFUL!


 

  • < 고가 아래 신나는 예술 놀이터 – 플레이풀 > 프로젝트 5월 부터 6월 까지 진헹
  • 6월 8일, 6월 15일에 진행된 젤리장, 테슬남 작가의 <고가 아래 모든 움직임>, <고가 아래 모든 목소리> 프로그램 리뷰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공공예술’ 만아츠 만액츠는 고가 아래와 같은 도시의 유휴공간을  고민합니다.

그리하여 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플레이풀 PLAYFUL> 프로젝트로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2019 플레이풀은 옥수역 고가아래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예술놀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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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아티스트 젤리장-태슬남과 함께한

<고가 아래 모든 움직임>, <고가 아래 모든 목소리>

우리 함께 살펴 볼까요?

대부분의 고가 아래는 버려진 공간입니다.

 옥수역 고가 아래 공간은 다른 고가 아래가 그렇듯 잘 사용 되지 않던 공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노숙자들이 많았다는 동네 할아버지의 말씀과 소음과 진동의 문제로 동네가 좋게 여겨지질 못했다는 성토의 말씀을 첫 번째 주민간담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018년 <플레이풀 PLAYFUL>프로젝트는 예술 작품과 예술 활동을 통하여 인식을 바꾸어 고가 아래에 가면 신나는 일이 펼쳐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였습니다. 쓸모없는 혹은 버려진 공간이 선한 의지를 발현하는 기회의 공간이 된 것입니다.

두 번째 문제, 아이들의 안전은 가장 큰 숙제입니다.

재미있는 예술 작품을 통하여 예술놀이터가 형성 되었지만 여전히 고가 아래의 지리적 특징 때문에 위험성의 문제가 표면화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다가 공에만 집중하여 광장 밖으로 순식간 벗어나게 되면 내리막 찻길의 차와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고가 아래 모든 움직임>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공간 경험을 통해 도출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그로부터 작품은 출발합니다. 

공놀이를 하는 어린 아이들 뿐만아니라 모든 이들의 움직임을 고려하는 공간이 되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워크숍을 통하여 여러 가지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역시 시민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은 무엇보다 값지고 소중한 현실적 고견들이었습니다. 엄마를 위한 유모차 주차공간, 아이들을 위한 킥보드 주차공간, 너무 빠르지 않게 달리자고 하는 킥보드 메세지, 교통약자를 위한 사이니지, 아직은 삭막한 회색을 컬러풀하게 바꾸려는 의지 등 다양한 솔루션이 이미 다 나왔습니다. 색테이프라는 제한적 재료에도 불구하고 공을 들여 자신의 이야기를 공간에 구현하였습니다.

결과물은 시민 아이디어와 작가의 작품 사이 그 ‘어느메’입니다.

이후 작가님들에 의하여 새 작품으로 탄생될 색테이프 흔적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미관상의 문제로 인하여 일주일 후면 다 띠여 없어질 색테이프 이지만 주민 발상과 작가 아이디어를 연결할 중요한 매개체 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에서 고민의 스펙트럼 사이를 유영합니다. 과연 얼만큼의 이니시에이티브를 가질 것인가? 시민의 의견은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가? 결과물과 아이디어는 얼만큼의 외형적 상관 관계를 가질 것인가? 등의 물음은 여전히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만아츠만액츠 를 처음 시작할 무렵 엄아롱 작가님의 워크숍과 작품 제작 사이에서 참여자들은 당황하였습니다. 열심히 한 스케치가 반영이 안 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색상, 외관, 스토리 등을 모두 조합하여 골목에 필요한 작품을 제작했고 그 작품은 골목을 상징적-실질적으로 돌아다니며 함께 고민한 여러 가지 의미를 배출 할 것이라는 설명은 참여자들을 결국 웃음 짓게 하였습니다.

사이를 오고가는 작품 제작 과정, 만아츠 만액츠는 그 과정을 예술이라 부릅니다.’

 만아츠 만액츠 활동 중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얻는 것은 작품 그 자체 입니다. 하지만 만아츠 만액츠는 항시 사전 워크숍을 통해서 작품을 고민합니다. 간혹 상징적일 때도 있지만 그런 작은 시간 조차 작품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워크숍은 관계를 드러내기에 아주 좋은 활동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사람과 작품, 사회와 작품 사이의 관계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그래서 만아츠 만액츠는 그 모든 과정을 예술이라고 일컫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을 충분히 예술로 인정해주는 그날까지 만 개의 예술로 만 개의 행동을 만들겠습니다.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공공예술, ‘만아츠 만액츠’

만 개의 예술이 만 개의 행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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